2025 사찰음식 대축제, 10년 만에 돌아온 전통의 향연

깊은 고요 속에서 자연과 하나 되는 음식, 바로 사찰음식입니다. 그 고유한 가치와 철학이 담긴 사찰음식이 올해 국가무형유산으로 공식 지정되며 주목받고 있습니다.

이를 기념해, 서울 양재 aT센터에서는 '제4회 사찰음식 대축제'가 오는 2025년 6월 7일~8일 양일간 열립니다. 이번 행사는 무려 10년 만에 재개되는 뜻깊은 축제로, 음식 그 이상의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.

행사 취지와 의의

이번 축제는 단순한 먹거리 행사가 아닙니다. 한국 불교의 정신을 바탕으로 자연 친화적이며 수행의 일환으로 이어져온 사찰음식을 대중과 공유하고, 그 역사적·문화적 깊이를 전달하기 위해 기획되었습니다. 특히 국가무형유산으로서의 가치를 국민과 함께 나누는 장이기도 합니다.

프로그램 구성

 

행사장은 전시, 체험, 강연, 판매 등 다양한 공간으로 나뉘어 운영됩니다. 각 구역은 사찰음식을 처음 접하는 사람부터 깊은 관심을 가진 이들까지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.

• 전통 재현 전시: 조선시대 공양간을 현대적으로 재현하고, 불교 의례식 식단인 수륙재를 전시합니다.
• 장인 스님 소개존: 전국의 사찰음식 장인 스님 18명의 수행 이야기와 조리 철학을 패널과 영상으로 소개합니다.
• 체험 부스: 참가 사찰이 준비한 음식을 직접 만들어보거나 맛볼 수 있는 부스가 운영됩니다.
• 사찰음식 명장 토크: 계호 스님, 정관 스님 등 명장들과 함께하는 철학 토크와 수행 이야기도 펼쳐집니다.
• 실습 프로그램: ‘스님과 함께 나물 다듬기’, ‘차명상 체험’ 등 오감으로 즐기는 사찰음식 워크숍도 진행됩니다.
• 판매존: 발우공양 단품 메뉴, 사찰음식 관련 도서와 상품을 직접 구매할 수 있는 팝업 코너도 마련됩니다.

참여 사찰 및 대표 메뉴

전국의 주요 사찰 11곳이 참여해 각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메뉴를 선보입니다. 여기서만 경험할 수 있는 귀한 음식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.

사찰명	체험 및 시식 내용
금수암	오이땅콩탑, 가지새싹말이 체험, 장아찌 쌈밥
동화사	대추밀쌈, 더덕곶감말이, 무만두 등
백양사	표고조청조림 시식, 주먹밥 만들기
법룡사	좁쌀알타리 김치 체험 및 시식
봉녕사	밥알인절미, 들깨대추주먹밥
수도사	연근지김, 유미죽 시식, 불교 철학 강연
영선사	여름채소쌈, 산행주먹밥, ‘나를 찾아서’ 강연
진관사	두부김밥 강연, 포증 시식
광제사·능가사·전등사	사찰음식 체험 프로그램 운영

관람 정보 및 유의사항

• 입장료: 전면 무료
• 사전등록: 한국불교문화사업단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능
• 친환경 운영: 개인 텀블러, 에코백, 다회용기 지참 권장

행사장 위치 및 교통편

장소: 서울특별시 서초구 양재동 aT센터 제1전시장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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